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홈케어 열풍’에 헬스케어 기기 인기


입력 2019.11.27 06:00 수정 2019.11.27 00:16        이은정 기자

홈케어 디바이스의 진화

가정에서 활용하기 쉬워 수요 급증

홈케어 디바이스의 진화
가정에서 활용하기 쉬워 수요 급증


최근 홈케어 열풍이 불면서 헬스케어 의료기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홈케어가 가능한 신제품을 쏟아내며 경쟁 열기가 뜨거워지는 추세다. ⓒ팩토리얼

최근 홈케어 열풍이 불면서 헬스케어 의료기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홈케어가 가능한 신제품을 쏟아내며 경쟁 열기가 뜨거워지는 추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요실금,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비롯해 간단한 채혈이나 피부 색소 침착 개선, 탈모 치료·예방이 가능한 레이저 의료기기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벤처기업 '라메디텍'은 레이저를 소형화하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바늘 주사의 통증과 2차 감염 위험 그리고 자주 주사를 맞는 부위에 형성되는 굳은살 등 부작용을 없앤 채혈기 '핸드레이'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하루에도 수차례 혈당을 체크해야 하는 당뇨 환자들이 바늘을 몸에 찌르는 고통과 공포감 없이 채혈할 수 있는 레이저 의료기기다.

여성 성 기능 문제를 개선해주는 홈케어 의료기기도 나왔다. 팩토리얼의 ‘이지케이7’은 임신과 출산, 노화로 인해 약해지고 탄력을 잃은 골반저근 때문에 겪게 되는 질이완, 성기능 문제 개선을 도와준다. 골반저근 강화에 최적화된 3개의 전극을 탑재해 더욱 폭넓은 전자기장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면 관련 의료기기 렌탈 비즈니스도 활성화되고 있다. 필립스코리아는 최근 국내에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양압기 렌탈 사업을 시작했으며, 유유제약 자회사 유유테이진도 수면장애 관련 의료기기 수입·렌탈 사업에 신규로 진출했다.

국내 병원 의료진은 대부분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수술보다는 양압기 치료를 권하고 있다. 양압기는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 등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로 양압기 마스크를 코 주변에 쓰고 자면 일정 압력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와 환자 기도가 좁아지는 것을 막고 떨어진 산소 농도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켜 준다.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두피를 관리하는 홈케어 탈모치료기도 인기다. 가정용 탈모 치료기는 전기 자극으로 두피에 레이저를 분사, 진피층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세포 조직을 활성화시켜 모낭 재생과 탈모 관리에 도움을 준다. 레이저·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의 헬멧형 탈모 치료 의료기기 ‘헤어빔 에어’는 2017년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는 진화 중

LG전자는 안전성과 효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홈뷰티 기기 'LG 프라엘(LG Pra.L) 플러스'를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더마 LED 마스크(피부톤·탄력 관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및 리프팅),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브러시 클렌저(클렌징) 등 4종이다.

국내 가정용 LED 마스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안전성·효능 인가인 '클래스 Ⅱ'를 받았다. 신제품은 LED 개수를 기존 제품보다 30% 늘려 LED 빛이 닿는 면적을 넓혔고, 눈부심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안쪽에 피부 접촉 안심 소재를 채택했다.

이롬플러스의 LED마스크 ‘에스셀큐어 LED마스크’가 식품의약안전처에서 개인용 조합자극기의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았다. 에스셀큐어 LED마스크는 안면 치료 및 피부관리를 위한 마스크 특허도 갖고 있다. 의료기기로 인증 받은 LED 마스크는 국내에서 단 2개 뿐이다.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는 “미용 관련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홈케어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레이저, 탈모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은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