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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분 혈투’ 대한민국, U-23 챔피언십 최초 우승!


입력 2020.01.27 00:21 수정 2020.01.27 00:2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연장 후반 8분, 이동경 프리킥 이어 장신 수비수 정태욱 헤더골

한국 축구 역사상 아시아 U-23 챔피언십 첫 정상 등극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사우디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사우디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연장 후반 터진 수비수 정태욱의 결승 헤더골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르고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사우디에 1-0 승리했다.


연장 후반 8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동경이 문전으로 띄운 공을 장신 수비수 정태욱이 압도적인 제공권을 앞세워 사우디의 골문을 뚫었다.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이미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김학범호는 결승에서 사우디까지 연파하며 한국 축구 사상 첫 아시아 U-23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과 대회 우승에 성공한 U-23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과 대회 우승에 성공한 U-23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조별리그 포함 6전 전승의 퍼펙트 우승이다. 중국(1-0), 이란(2-1), 우즈베키스탄(2-1)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8강에서 요르단을 2-1로 제압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호주를 2-0 완파하며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했고, 결승에서 사우디마저 누르고 꼭대기에 섰다.


한국은 앞선 세 번의 대회에서는 두 차례 4위, 한 차례 준우승에 만족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김학범 감독의 놀라운 로테이션 전술을 바탕으로 무패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던 김학범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지도력을 입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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