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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대형승합택시 ‘벤티’ 확장…“기사님 구합니다”


입력 2020.02.20 14:28 수정 2020.02.20 14:2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개인택시 기사도 시범 서비스 일부 참여

정식 서비스 앞서 차량 늘리고 기사 충원

카카오모빌리티 대형승합택시 ‘카카오 T 벤티’.ⓒ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대형승합택시 ‘카카오 T 벤티’.ⓒ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가 11인승 대형승합택시 ‘벤티’ 운영 대수를 늘리기 위해 기사를 충원하는 등 운행 규모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최근 개인택시 기사 16명이 벤티를 몰기 위해 서울시에 관련 신고를 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자회사 진화택시와 동고택시를 통해 벤티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벤티 차량은 80여대고, 법인 소속 기사는 70여명 수준이어서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최근 5년 이내 무사고 경력을 보유한 서울 지역 개인택시 기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서초구 모처에서 설명회를 열고 기사를 적극적으로 모집 중이다.


벤티를 모는 개인택시 기사는 법인 소속과 달리 월급제가 아니라 일하는 만큼 벌고 수수료 10%를 회사에 낸다. 요금은 기본요금(2km) 4000원, 거리 요금(131m당) 100원, 시간 요금(40초당) 100원에 수급에 따라 0.8~2배 탄력 적용되는 구조로 법인택시와 같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개인택시 기사도 벤티에 관심이 많았었기 때문에 우선 시범 서비스에 일부 참여시킬 것”이라며 “정식 서비스에 대비해 대수를 차례대로 늘려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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