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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자이언트 킬링 실패…넘지 못한 5라운드 벽


입력 2020.03.05 07:30 수정 2020.03.05 07:4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결승골로 셰필드 웬즈데이를 탈락시켰다. ⓒ 뉴시스

약체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팬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5일 영국 셰필드 힐스보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FA컵’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5라운드(16강)서 1-0 승리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경기 시작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맨시티는 볼 주도권을 움켜쥔 채 분위기를 주도했다. 승리를 얻는데 필요했던 득점은 1골이면 충분했다.


맨시티는 후반 8분 벤자민 멘디의 날카로운 패스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맨시티는 수비를 강화하면서 리드를 지켜냈고 8강행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FA컵 5라운드에 진출한 16개 팀들 중 하부 리그 팀들은 총 6팀. 하지만 그 어느 팀에도 상위 라운드 티켓이 주어지지 않았다.


레딩(2부 리그)만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연장 접전을 벌였으나 1-2 패했고, 셰필드 웬즈데이와 웨스트 브롬위치, 버밍엄 시티 모두 프리미어리그 팀들과의 격차를 확인하며 리그에 집중하게 됐다. 유일했던 3부 리그 팀인 포츠머스도 아스날을 만나며 자이언트 킬링에 실패했다.


이제 유일하게 남은 하부 리그팀은 더비 카운티다. 더비는 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반전을 노린다. 특히 이 경기는 맨유의 레전드인 웨인 루니가 더비 카운티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예정이라 많은 화제를 낳을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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