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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飛上, 세계 최고 '항공사 1위'


입력 2025.02.09 21:53 수정 2025.02.09 22:20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에어라인레이팅스 선정…지난해 1위 카타르항공 제쳐

조원태 회장ⓒ대항항공

대한항공이 올해의 대형항공사(FSC·Full Service Carrier)로 선정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호주 항공 안전 및 제품 평가 기관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Ratings)가 공식 발표한 상위 25개 FSC목록에서 지난해 수상자였던 카타르 항공을 누르고 2025년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에어라인레이팅스는 대한항공이 여객기 내 공간 쾌적함을 선사하기 위해 좌석 간격을 줄이지 않는 등 '승객의 편안함'에 집중한 것을 수상의 주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항공사 중 가장 넓은 이코노미석 좌석을 제공하고 있다.


샤론 피터슨 에어라인레이팅스 대표는 "많은 항공사가 777 항공기에 한 줄에 10번째 좌석을 추가하고 이코노미 좌석 간격을 31~32인치(기존 32~33인치에서 줄임)로 줄였지만 대한항공은 이러한 추세를 따르지 않기로 했다"며 "대한항공은 많은 경쟁사와 달리 승객에게 편안한 여행 경험을 보장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피터슨 대표는 "이 상은 인기 투표나 대중이 뽑은 상이 아니다"며 "대한항공은 승객 경험 외에도 재정적 안정성, 아시아나항공과의 획기적인 합병, 현대적이고 연료 효율적인 항공기에 대한 상당한 투자는 혁신과 미래 준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피터슨은 "항공사의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 상품은 뛰어난 식사, 효율적인 서비스, 편안함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대한항공의 뛰어난 이코노미 클래스 상품이 진정한 수상을 확정지었다"며 "이코노미 클래스의 공간 부족에 대한 피드백을 꾸준히 받고 있기 때문에, 올해의 수상자를 선정하는 데 이를 주요 요소로 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에어라인레이팅스는 "대한항공이 평균 항공기 연령 10.7년으로 현대적이고 연료 효율적인 항공기를 운영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50대의 보잉 와이드바디(777X 및 787), 33대의 에어버스 A350, 26대의 에어버스 A321neo 주문을 포함한 상당한 항공기 투자로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투자는 항공사가 경쟁력 있는 제품 제공을 유지하려는 장기적인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지표"라고 밝혔다.


아래는 에어라인레이팅스가 선정한 2025년 최고 대형항공사.


1.대한항공

2. 카타르 3. 에어뉴질랜드 4. 캐세이퍼시픽 5. 싱가포르 항공 6.에미레이트 7. 일본항공 8. 콴타스 9. 에티하드 10. 터키항공 11. 에바항공 12. 피지항공 13. 버진 애틀랜틱 14. 어록 15. 아에로 멕시코 16. 에어 카리브 17. 타이항공 18. 스타룩스 19. 베트남 항공 20. 스리랑카 항공 21. 에어프랑스 22. KLM(항공사가 일부 노선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험 중임을 참고) 23. 에어 칼린 24. 에어 모리셔스 25. 가루다 인도네시아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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