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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양준일…'라디오스타' 시청률 '껑충'


입력 2020.03.05 09:21 수정 2020.03.05 09:21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MBC '라디오스타'가 양준일 효과를 톡톡히 봤다.ⓒMBC

MBC '라디오스타'가 양준일 효과를 톡톡히 봤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라디오스타' 1,2부는 전국기준 시청률 6.6%, 6.5%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2월 26일 방송분 3.8%에 비해 2%포인트 넘게 상승한 수치다. '라디오스타'가 시청률 6%를 넘긴건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방송에는 양준일, 박준형, 리아킴, 빅스 라비가 출연했다.


양준일은 먼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전문 매니저가 없는 탓에 섭외 난항으로 고액의 출연료 루머에 대해선 "절대 아니다. 저는 출연하고 싶은 방송이 있으면 나가고 출연료에 대해선 물어본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고생담 역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대중의 차가운 반응에 이미지 변신을 하고 다른 이름으로 컴백했지만, 소속사 문제로 불운을 겪었던 양준일. 결국 무대를 떠나 14년간 한국에서 영어 강사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이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갔지만, 한식당에서 종일 주방보조 일로 몸을 혹사하다가 건강까지 잃기도 했다며 가장이기에 더욱 어깨가 무거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를 거쳐 시대를 앞서간 천재로 강제 소환된 양준일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기획사와 계약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며 "팬들이 저를 지키는 한 아무것도 필요 없다. 팬들이 날 지키지 않으면 기획사도 날 못 지킨다"라는 명언을 만들었다. 이어 보톡스 시술 고백은 물론 'Dance With Me 아가씨' 곡으로 레전드 무대를 펼쳐 마지막까지 팬들을 환호케 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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