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수석 무용 시 이재우가 자가격리 기간에 사설학원 특강에 나선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재우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재우는 5일 자신의 SNS에 "이번 국립발레단 자체 자가격리 기간 중 사설학원 특강과 관련된 모든 논란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판단과 행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자숙하며 깊이 반성하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다.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모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24일부터 자체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하지만 자가격리 기간 중 서울 서초동 소재 발레학원에서 지난달 22일과 29일 수강생 10명을 대상으로 강습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발레단은 이재우 외에도 나대한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2일 나대한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또 이재우에 대한 징계위원회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