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서 강원도 고성 산불 이후 두 번째로 선포
복구비 50% 국비 지원…전기요금 감면 등 혜택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코로나19의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경북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자연 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 10분 대구 및 경북 일부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의 건의에 따른 것으로, 문 대통령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시행령 제69조에 의거해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공식 지정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 산불 화재 당시 강원도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대구·경북이 특별재난지역이 되면서 피해 복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하게 됐다. 또 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 비용, 사망·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도 지원되며 전기요금 및 건강보험료, 통신비, 토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