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신작 '블랙 위도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결국 개봉을 연기한다.
1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당초 오는 5월 1일 개봉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의 개봉이 연기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앞서 미국의 1·2위 극장 체인인 AMC와 리갈시네마는 17일부터 무기한 영업 중단에 들어간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이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 행정당국이 영화관을 비롯해 식당과 술집의 영업 중단을 명령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명 이상 모임 자제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트는 극장가 소식통을 인용해 "대부분의 영화관이 금주 말이면 문을 닫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랙 위도우' 외에 '미션 임파서블7', '더 배트맨',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아바타', '매트릭스4' 등의 촬영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