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500선 밑으로 주저앉아
코스피 지수가 18일 장 종료를 앞두고 1500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5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81.24포인트(4.86%) 하락한 1591.20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29.59포인트(5.75%)급락한 485.14로 마감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96억원, 4324억원을 동반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9117억원을 대거 순매수했다.
업종별 지수도 전부 하락세다. 음식료품(-3.10%)을 비롯해 섬유·의복(-3.30%), 종이·목재(-3.17%), 화학(-3.39%), 의약품(-4.86%), 비금속광물(-5.86%), 철강·금속(-6.48%), 기계(-6.65%), 전기·전자(-4.91%) 등 줄줄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3.59% 하락한 4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9.08%), 삼성바이오로직스(-4.07%), 네이버(-3.31%), 셀트리온(-6.55%), LG화학(-8.65%), 삼성물산(-5.78%), 현대차(-8.24%), 삼성SDI(-9.96%)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은 홀로 3.85%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정부와 중앙은행이 쏟아낸 경기부양책 효과로 급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8.86포인트(5.20%) 급등한 2만1237.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43.06포인트(6.00%) 오른 2529.19에, 나스닥지수는 430.19포인트(6.23%) 상승한 7334.78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CP매입기구(CPFF)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에서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증세를 보임에 따라 당분간 주식과 금융변수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전략은 아직 위험관리에 방점을 두고 기간과 가격조정을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