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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박진, 이색 선거운동 눈길…'원격 화상회의' 통해 주민들과 소통


입력 2020.04.13 04:00 수정 2020.04.12 20:15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지역 거주 자영업자·학부모·회사원·대학생·주부 등과 대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 될 것

편하게 집과 사무실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회의 체계 발전시키겠다"

11일 지역구 주민들과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박진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을 후보 ⓒ박진 후보 캠프 제공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박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온라인을 통해 지역 유권자들과 만나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11일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자영업자·학부모·회사원·대학생·주부 등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네 자녀의 학부모인 이진수 씨는 “박 후보의 공약 플랜카드에 도서관 확충에 대한 공약이 나와 있다”며 “스마트폰에만 노출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이 꼭 필요한데 어떤 종류의 도서관 설립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진 후보는 과천 정보과학도서관을 사례로 제시하며 “디지털과 책이 접목된 미래형 정보과학 도서관을 설립해 남녀노소가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도서관이 없는 세곡동에 도서관을 신설하고 개포동엔 기존의 도서관의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대학교 2학년 재학중이라 밝힌 한 학생이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꽉 막히는 교통이 문제인데 특히 버스가 많이 다니지 않는다”며 “지하철·버스 노선 연장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자 박 후보는 “강남의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로 공약했다. 강남을 지역의 SRT·GTX와 더불어 위례과천선 역사 신설, 지하철 3호선 지선 연장 등을 통해 교통의 허브로 만들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세곡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은 “동네가 예쁘긴 한데 젊은이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에 박 후보는 “수서역세권에 첨단 복합문화유통시설을 개발하겠다”며 국제적으로 역세권이 잘 개발된 런던의 사례를 덧붙였다.


개포동에 거주하는 김태완 씨는 “개포동 지역엔 40년 된 노후 단독 주택과 상가 건물이 많은데 대부분의 거주자가 서민과 소상공인이다”라며 “용적률 등의 규제로 주거환경 개선이 막혀 있어 같은 강남이지만 소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각종 규제로 인해 우리 강남(을) 지역이 낙후된 부분을 인정한다”며 “용적률과 종상향 문제는 주민들이 피부로 불편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제가 하나하씩 짚어서 주민들의 희망 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화상회의를 마치고 “코로나19를 계기로 학교 수업, 회사업무 등 일상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 될 것”이라며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꼭 이겨내고 당선된 이후에도 주민들이 편하게 집과 사무실에서 지역구 국회의원과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화상 회의 체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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