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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드세요” 코로나19 맞춤형 케이터링 서비스 인기몰이


입력 2020.04.21 16:55 수정 2020.04.21 16:55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온더파티플랜온, ‘박스형케이터링·행사 플래너’ 강화

박스형케이터링과 홈파티 이미지 ⓒ온더파티플랜온

#1. 경기도 구리시에 살고있는 30대 주부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가족과 소수 지인들만 구성된 소규모 돌잔치를 구상하던 찰나에 홈파티 전문회사를 통해 위생적인 케이터링과 파티전문가의 도움으로 안전한 돌잔치를 치를 수 있었다.


#2.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회사는 매년 값비싼 호텔에서 임직원을 비롯한 다수의 관계자들을 초대해 창립기념일을 챙겨왔다. 코로나19로 창사 이래 연기라는 고민에 빠졌지만, 최근 소규모 파티 케이터링 전문 업체를 소개 받아 자사 임직원으로만 구성된 특별한 파티를 진행했다. 음식은 개별 박스케이터링으로 정갈하게 제공됐고, 현장서 이뤄지는 즉석 조리는 별도 전문가를 배정해 위생과 맛까지 책임졌다.


이처럼 코로나19로 회식 및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집이나 사무실 등 특정 장소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홈파티 및 소규모 고품격 케이터링 서비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케이터링은 기업파티부터 VIP파티 등 크고 작은 음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에는 각종 식료품, 테이블, 의자, 기물 등의 출장연회 서비스가 진행된다.


이 같은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케이터링 업체는 코로나19 확산이 일기 전까지 가정과 기업 등의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특정 다수가 모인 장소와 뷔페식 연회는 감염증 확산이라는 불쾌감으로 매출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관련 업계는 코로나19로 행사 취소는 물론 위약금 분쟁까지 벌어졌고, 무기한 사업 중단에 따른 생계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스형케이터링 이미지 ⓒ온더파티플랜온

이 가운데, 약식 행사가 서서히 늘어나면서 위생과 정갈한 음식이 담겨진 소규모 케이터링 서비스가 인기몰이 중이다. 기존 홈파티도 파티전문가와 함께 진행돼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서비스가 고객 몰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건강식의 메뉴는 친환경 용기와 더불어 위생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에 나선 것.


실제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케이터링 업체 온더파티플랜온은 코로나19 피해를 타개하기 위해 위생에 최적화된 박스형케이터링 도시락을 준비했다. 한식, 중식, 양식, 핑거푸드는 기본이며,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테이크아웃용 디저트 및 샐러드도 판매한다. 또한, 기업·단체행사·가정 현장 등에 적합한 맞춤형 오프닝케이터링을 설계해 완벽한 스타일링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온더파티플랜온 관계자는 “통상 케이터링 업체들은 신제품을 론칭하는 3월부터 5월까지를 성수기로 본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행사는 취소 혹은 무한 연기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잠식을 넋놓고 기다리기엔 폐업이라는 위기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직원들과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음식 및 용기에 대한 위생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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