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더시민당 초선 83명 대상 강의
이해찬·이인영·윤호중·황희 등 참석
차기 원내대표 도전자들도 모습 보일 듯
원내대표 경쟁구도 표면화 전망
민주당이 오는 27일 초선 대상으로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4.15 총선 후 당선자들끼리 공식석상에서 처음 모여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차기 원내대표에 도전하려는 인사들의 치열한 구애경쟁도 벌어질 전망이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워크숍은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지역구 초선 68명, 더불어시민당 당선자 15명 등 총 83명을 대상으로 4개의 강의와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해찬 당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황희 교육연수원장이 참석한다. 전체의원 워크숍은 5월 7일 원내대표 선출 후 다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1강은 윤호중 사무총장의 정당의 쳬계와 의정활동 안내, 2강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의 청탁금지법 강의, 3강은 박동민 민주당 윤리심판위원의 윤리규범 강의, 4강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문재인 정부 후반기 주요 국정과제를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민주당은 “초선의원의 의정활동을 돕고 정당의 체계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설명하고 청탁금지법, 높아지는 의원활동에 대비한 당 윤리규범, 문재인 정부 후반기 주요 국정과제를 통해 정부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 투표권을 갖는 의원들이 대거 모이는 만큼, 원내대표 도전자들의 치열한 구애 경쟁도 펼쳐질 전망이다. 당 안팎에서는 4선의 김태년·정성호·윤호중 의원, 3선의 전해철·박완주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워크숍에 나와 초선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려 하지 않겠느냐”며 “의원들도 차기 원내대표에대해 관심이 크기 때문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의원들 반응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구도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