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활동 보장·사무실 조성 요구
한국노총을 상급 단체로 둔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에 단체교섭을 공식 요청했다.
27일 삼성전자와 재계에 따르면 한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4노조)은 지난 24일 사측에 단체교섭 요구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자유로운 노조 활동 보장과 노조 사무실 조성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노조로부터 단체교섭 요구 공문이 접수됐다”며 “그동안 노조와 단체교섭에 임해왔던 것처럼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3노조가 지난해 사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4노조는 지난해 11월 공식 출범했다. 삼성은 2011년 에버랜드 노조에 이어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됐다. 2014년 삼성SDI, 2017년 삼성엔지니어링·삼성에스원에 노조가 생겼다. 2018년에도 삼성전자에 3개의 개별 노조가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