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업설명회서 코로나19 치료제 진행 현황 및 파킨슨병 치료 가능 논문 게재 등 밝혀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이사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인 iCP-NI에 대해서 올 4분기에 미국내 코로나 환자에게 직접 투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조 대표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선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인 iCP-NI로 미국에서 현재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치료목적사용승인(Expanded Access Program)을 통해 올 4분기부터 미국내 코로나 환자에게 iCP-NI 투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CP-NI는 면역반응으로 초래되는 18종의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해 모든 새로운 팬더믹 바이러스 감염병에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된 신약은 현재 2단계까 진행중인데 올 3분기중에는 임상 1상을 신청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재 동물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중인데 다량으로 바이러스에 감연시킨 뒤에 다시 살리는 실험을 하고 있다"며 "연내 미국 코로나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파킨슨병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논문을 게재했다며 올 연말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셀리버리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번 논문 게재 이후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표시하고 있어 연말에 1조원대의 가시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과학저널중 1%에 속하는 사이언스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지난 27일 논문이 게재됐는데 파킨슨병의 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논문"이라고 강조했다.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iCP-Parkin이라는 물질은 혈뇌장벽(Blood-Brain-Barrier:BBB)을 투과해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한 후 재생성해 운동기능을 90% 이상으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번 논문으로 파킨슨병의 최초 신약으로서의 사업적 가치를 인정받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조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파킨슨병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는 불가하고,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밖에 없다고 알려져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뇌신경 세포를 활성화시켜 파킨슨병 발병 이전 수준으로 운동성 및 인지능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