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홀로 상한가 기록…코스닥, 5거래일 만에 하락
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920원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23포인트(0.68%) 내린 1922.1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2포인트(0.17%)오른 1938.62에 장을 출발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합의 재협상 관심 없다"는 발언으로 인한 양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9시 50분 1905.17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2시 46분 1936.06까지 올라간 뒤 장 막판 다시 떨어져 192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하락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였다. 외국인은 이날 1722억원을 팔았고, 기관은 2962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474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03%), 삼성전자우(-1.57%), LG화학(-2.45%), LG생활건강(-1.18%), 현대차(-1.92%), 삼성SDI(-1.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2%), 네이버(2.33%), 셀트리온(0.24%), 카카오(3.37%) 등 바이오와 언택트 관련주는 상승세를 탔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54%), 섬유·의복(-2.51%), 건설업(-2.15%), 기계(-2.12%), 운수·장비(-2.07%), 은행(-2.06%) 등이 약세였다. 강세를 보인 업종은 통신업(2.18%), 음식료업(1.69%), 서비스업(1.34%), 의약품(0.88%) 등이다.
총 671개 종목이 하락했고, 183개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현대리바트는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78만3906주, 거래대금은 9조5041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3포인트(0.12%) 내린 684.21로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하락전환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2.44포인트 오른 687.48로 장을 시작해 코스피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6420억원과 3037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1조413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8.27%), CJ ENM(-3.42%), 케이엠더블유(-0.82%), SK머티리얼즈(-0.48%)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3%), 펄어비스(2.62%), 셀트리온제약(3.49%), 씨젠(6.78%) 등의 주가는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