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일 부천 쿠팡물류센터, 24∼26일 현대그린푸드경인센터 일용직 근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도척면)에서 일하던 일용직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48세 남성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일용직으로 지난 12∼17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24∼26일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에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에 대한 소독작업을 마무리한 뒤 직원 598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으며 이날 오전 187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확진자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협력사의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금일 물류센터를 폐쇄했으며 현재 보건 당국과 방역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당 아르바이트 직원은 근무하는 동안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고 있었으며, 약 300평 규모의 작업 공간에서 20~30명이 물품 분류작업(피킹)을 진행해 밀접 접촉 빈도가 낮지만, 근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근무 경력이 있는 직원 60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