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신원식 '뚝심' 빛났다…보수분열 방지한 통합당·한국당 합당
미래통합당이 전국위 만장일치 의결로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분열을 사전에 방지한 합당 과정에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신원식 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뚝심과 리더십이 빛났다는 평가다.
통합당은 27일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위를 소집해 한국당과의 합당 결의안을 만장일치 찬성으로 의결했다. 한국당은 앞서 최고위에서 합당을 의결한 바 있다. 양당 당헌에 규정된 합당 내부 절차가 완료되면서, 향후 중앙선관위 등록으로 통합당과 한국당의 합당은 완결될 예정이다.
▲[정기수 칼럼] 국민 짜증 돋우는 이해찬, 이낙연이 이이제이(以李制李) 하라
해외에서 한국 정치 뉴스를 매일 접하기란 짜증을 사서 자기 가슴에 붓는 백해무익한 행위이다.
방관해도 되는 한 사람의 독자라면 제목만 보고 탄식하고 말든지 아예 안 보면 속 편할 일이지만, 한국 미디어에 정기적인 칼럼을 쓰다 보니 이것이 업무가 돼 짜증을 사서 갖지 않을 수가 없다. 논쟁적인 사건이 크게 났을 때 국민의 상식 선에서 흘러가는 법이 절대로 없기 때문이다. 지난 총선에서 177석을 얻은 완승이 그들에게 여유와 아량의 마음을 갖도록 해 보다 더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성숙할 것이라는 예상은 순진한 기대였나 보다.
▲왜곡되는 윤미향 사태 '회계부정 덮히고 정치쟁점 커지고’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로 시작된 윤미향 민주당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의 도덕성 및 회계부정 의혹의 초점이 흐려지고 있다. 이 할머니에 대한 무분별한 음모론이 난무하는가 하면, 본질과 다소 동떨어진 정치적 문제들이 부각되서다. 정작 당사자인 윤 당선자는 “입장을 준비 중”이라는 이유로 매스컴 노출을 피한 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시작은 ‘곽상도 기획설’이었다. 친여 인터넷 커뮤니티와 방송인들을 중심으로 이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 곽 의원이 있었고 배후라는 게시글이 급속도로 유포됐었다. 이는 윤 당선자와 민주당을 음해해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배후세력이 있을 것이라는 음모론의 근거가 됐다.
▲[김종인 비대위 출범] '영역 뺏기' 선수…경제민주화 버금갈 정책 내놓을까
상대당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정책을 선점해 '영역 뺏기 선수'라는 별명을 가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미래통합당호(號)의 키를 쥐게 됐다. 시선은 4·15 총선 참패를 수습하고 당의 이미지를 쇄신할 첫 번째 '김종인표 정책'은 무엇일지에 집중된다.
미래통합당이 2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출범을 공식 의결했다. 이날 차례로 열린 통합당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는 김 위원장의 비대위 활동 기간을 내년 재보선까지 보장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저평가보다 고평가’...2000선 재진입에 다시 조명 받는 성장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저평가 종목들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네이버, 카카오 같은 성장성 높은 주식이 코스피 2000선 회복과 함께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묵혀두면 수익률도 덩달아 오를 것이라는 주식투자 공식이 최근 무너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개월 포워드 주가순수익비율(PER)이 50~69배에 이르는 고평가된 종목들의 주가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PER 10배 이상을 고PER로 분류하고 있는데 카카오(63.6배), 더존비즈온(55.9배), 셀트리온(51.3배), 네이버(39.2배) 등 해당종목에 속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페24(58.8배), 엘앤씨바이오(57.3배) 가 고PER 종목으로 분류된다.
▲[기자의 눈] 3기 신도시, 희망고문 되지 말아야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가구 주택 공급을 서둘러 조기에 분양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을 시작으로 2022~2023년 본 청약, 2025년 입주가 목표다.
정부가 주택 공급을 서두르는 건 하루라도 빨리 수요자들에게 주택이 충분하다는 시그널을 주고 시장 안정화를 이루기 위함이다. 과거엔 어땠을까. 2기 신도시가 추진되던 2000년대 초반의 부동산 정책은 지금과 ‘판박이’라고 할 정도로 닮았다.
▲[단독] 현대중공업 "성과낸 자 승진하라"…'승진포인트' 제도 도입
현대중공업이 본인 역량과 성과에 따라 진급할 수 있는 '승진포인트' 제도를 올해 초부터 실시하고 있다. 연차가 되면 자동으로 직급이 올라가는 기존 연공서열을 탈피해 본인이 창출한 성과만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승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사무기술직과 연구직을 대상으로 한 '승진포인트' 제도를 올해 초부터 도입·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각 직급별 취득 포인트가 일정 점수를 넘으면 최소 연한을 채우지 않아도 자동 승진이 되는 구조다. 다만 점수를 채우지 못하면 연한을 넘겨도 진급을 할 수 없다.
▲정부 “내달 14일까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정부가 내달 14일까지 수도권 공공·다중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방역을 대폭 강화한다. 다만 확진자 발생지역이 한정된 만큼 일단 현행 ‘생활속 거리두기’ 체계는 유지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수도권 연쇄감염이 우려되고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1∼2주의 기간이 수도권 감염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의 모든 부문에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838개 학교 등교 연기·중지...교육당국 긴급 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교 이틀째인 28일 전국에서 800곳이 넘는 학교가 등교를 연기하거나 중단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2만90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4.0%인 838개교가 등교수업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등교 불발 학교가 561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77곳이 더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쿠팡 부천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가 251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구미시가 182개교, 부천물류센터 감염 여파를 고려해 등교를 중지한 인천 부평구가 153곳, 인천 계양구가 89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