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자금난에 빠진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에너지로 사업을 전환하는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강세다.
1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장 대비 265원(6.19%) 오른 4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두산퓨얼셀은 150원(-1.00%) 하락한 1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중공업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29일 두산중공업을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요 계열사와 자산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23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며 “두산중공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보고했다.
시장에 따르면 두산밥캣과 두산타워, 골프장 등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두산퓨얼셀은 매각 대상에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