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1만원으로 상향
하이투자증권은 9일 LG이노텍에 대해 견조한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영향으로 실적이 호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양호한 아이폰 판매량으로 인해 기대 이상의 비축 재고에 대한 소진 속도를 보였다"며 "락-다운으로 오프라인 수요는 부진하지만 온라인으로 이를 일부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신규 모델 가격이 저렴하게 출시될 경우 수요 진작 효과가 기대되고 전면 3D 센싱(Sensing) 모듈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기판소재사업이 확고한 캐시카우로 거듭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고 영업이익률도 17.3%로 개선될 것"이라며 "하이엔드 모델에는 ToF 카메라 모듈이 채용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매출이 올해 7800억원에서 내년 1조5000억원으로 확대돼 전체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