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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통합당, 18일까지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안하면 다른 대책"


입력 2020.08.05 10:25 수정 2020.08.05 10:2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공수처 출범 지연, 용인할 생각 전혀 없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미래통합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시한을 '8월 임시국회 시작(18일)'까지로 못 박으며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을 위한 다른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15일로 규정된 공수처 설치 법정시한이 속절없이 늦어져서 현재는 위법 상태에 있다"며 "민주당은 통합당이 야기한 탈법 상태와 공수처 출범 지연을 용인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에서 한 번도 자정 노력을 안 했던 여러 분야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고질적 분야가 검찰"이라며 "통합당이 왜 이렇게 잘못된 검찰 관행을 감싸려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검언 유착을 둘러싸고 검찰 내부에서 벌어졌던 상황은 공수처 설치가 검찰개혁의 핵심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법 뒤에 숨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제 식구 감싸기를 했던 과거의 검찰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이제 다주택 소유로 투기 소득을 올리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면서 "투기 목적의 다주택 소유는 그에 상응하는 세제로 투기 소득을 환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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