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현대 등 국내 대표 기업 대거 참여
경제‧사회 전반 혁신…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디지털 뉴딜과 관련된 우리나라 대표 기업과 협·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디지털 뉴딜 민·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을 통해 경제‧사회 전반 혁신과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이동통신사, 제조사, 인터넷기업 등 디지털 뉴딜 관련 핵심 업체들과 중소기업, 벤처캐피탈(VC), 경제단체 등의 대표급 20여명이 참석했다.
전 국민의 통신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이통 3사에서부터 반도체 세계 1위 ‘삼성전자’, 가전제품 세계 1위 ‘LG전자’, 가장 많은 국내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전통산업의 강자인 ‘현대차’와 ‘포스코’ 등까지 국내 대표기업들이 모두 참여했다.
버넥트·테크빌교육·알서포트·비트컴퓨터·이글루시큐리티 등 디지털 뉴딜 주요 분야 중견·중소기업들과 더불어, 대한상공회의소·코리아스타트업포럼·한국여성벤처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벤처투자·더벤처스 등 경제·투자 분야 유관기관들도 대거 동참했다.
이날 논의에 앞서 과기정통부와 각 기관들은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투자활성화 ▲신규 사업 발굴 ▲일자리 창출 ▲규제 개선 ▲해외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토론의 장에서는 ‘디지털 뉴딜 관련 민간 투자와 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개별 민간 기업들의 사업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민간과 정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도 허심탄회하게 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민간의 자발적 투자가 정부의 재정투자 및 최근 발표된 ‘국민참여형 한국형 뉴딜펀드’ 등과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검토‧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간 참석자들은 이에 호응해 디지털 뉴딜과 연계된 다양한 신규 사업 등 아이디어와 향후계획을 제시하고, 내수 경기회복과 해외진출 확대방안과 함께 현장에서 느끼는 규제 개선사항 등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주기적으로 민·관 협력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민간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생태계를 아우르는 기업, 유관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실무반도 구성해 구체적 투자계획과 긴밀한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렇게 마련된 주요 내용은 한국판 뉴딜 관계부처 장관회의와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등을 통해 공유·보고하고, 뉴딜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세부사업들의 차질 없는 시행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엄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대표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뉴딜에 참여와 협력 의사를 밝히고 민·관 협력회의에 동참해주는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기업에게는 미래 먹거리를 제공하고 우리나라가 디지털 선도국가로 우뚝 설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