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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5나노 ‘엑시노스’ 중국 비보 선탑재


입력 2020.10.12 17:26 수정 2020.10.12 17:2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전작 대비 전력 효율 및 성능 대폭 개선

비메모리 경쟁력 확보…초격차 첨병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엑시노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신 5나노 공정이 적용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1080’을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1080’을 비보의 X60에 선 탑재할 계획이다. 엑시노스 1080이 탑재된 제품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 1080은 삼성전자가 5나노 공정에서 제조한 첫 자체 AP로 전작인 엑시노스 980 대비 전력 효율과 성능 등 다양한 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초미세 공정인 5나노 프로세서에서 모바일 AP를 양산할 기술을 갖춘 업체는 현재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뿐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생산하는 엑시노스 시리즈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에 치중된 구조를 탈피해 AP와 같은 비메모리 쪽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덕분에 시스템 LSI 사업부는 최근 삼성전자의 다양한 부품의 내재화를 통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중장기 사업 육성 방안을 발표한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총 133조원(R&D 73조원, 생산시설 60조원)을 투자해 메모리와 마찬가지로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글로벌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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