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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뉴딜펀드 혈세 투입' 논란에 "민간 참여 인센티브"


입력 2020.11.06 14:21 수정 2020.11.06 14:21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뉴딜 투자설명회서 "투입 자금 보다 편익 더 크도록 노력"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제1차 국가경제자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6일 '한국판 뉴딜'을 둘러싼 혈세 투입 논란에 대해 "펀드에 후순위부담 형식으로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손실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장기·인프라 투자 성격인 점을 감안해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에서 "모든 펀드가 손실이 나고 세금이 투입된다는 가정은 지나치다. 전체적으로 투입된 자금보다 편익이 더 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은 위원장은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중심이 돼 투자설명회를 통해 사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투자제안이 이뤄지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따라서 사전에 정부가 뉴딜펀드 사업, 규모, 시기 등을 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운용사와 투자자들은 분산투자와 시장의 선별기능 등 전문 투자기법을 활용해 위험관리를 철저히 해 손실이 없도록 운용해달라"며 "정부는 산업계의 투자결정, 기술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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