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오후 6시까지 124명 추가확진… 대구 누적 확진자 넘어설 듯
서울시는 1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가로 파악된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4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7228명으로 늘어 이날 0시 기준 대구시 누적 확진자 7210명을 넘어섰다. 최근 대구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리수에 머무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이 대구를 제치고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가 될 전망이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 서초구 사우나 12명 ▲ 도봉구 청련사 4명 ▲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2명 ▲ 동창 운동모임 2명 ▲ 강서구 소재 병원 2명 등이다.
▲ 인천 화장품 제조 공장 화재로 3명 사망·6명 부상
19일 오후 인천 한 화장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연합뉴스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화장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 3명은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 만에 공장 2층 작업장에서 소방대원들의 수색 활동 중 발견됐다. 부상자 6명 중 40대 여성 1명은 중상이며 나머지 경상자 5명 중에는 30대 소방대원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순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식당·카페 등 오후 9시 이후 운영 제한
전남 순천시가 20일 자정을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지난 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이다. 허석 시장은 19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더 큰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의 집합이 모두 금지되고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각급 학교는 3분의 1 등교 수업을 기준으로 교육 당국의 판단에 따라 등교하게 된다.
▲ 화이자 백신 승인 임박… 초저온 보관용 드라이아이스 수요 급증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승인을 20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계획인 가운데 이 백신의 보관, 운송을 위한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와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9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해온 백신의 긍정적인 임상 시험 결과가 알려진 뒤 드라이아이스 주문량이 급증하고 초저온 냉동고 수주잔량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화이자의 백신이 영하 70∼80도의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 운송돼야 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정부, 이달 중 백신접종 우선순위 발표…실제 접종은 내년 하반기 예상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해외 주요 개발 업체들과 협상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달 중에 백신 3000만명분을 어떻게 나눌지 '비중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겸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선도적인 백신 업체들과 전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3000만명분의 백신을 어떤 방법으로 어떤 백신을 맞출지 그 비중에 대한 계획을 이달 중에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화이자 백신 20일 긴급사용 신청… "FDA가 12월 중순 승인할 수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달 미국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다음 달 중순 승인이 나오면 백신 유통에 들어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 우구어 자힌은 18일(현지시간) CNN방송에서 자사 백신의 긴급사용을 위한 서류를 오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로이터TV 인터뷰에서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달 중순에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힌 CEO는 다음달 유럽연합(EU) 당국이 조건부로 승인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