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샷’ 홍인규가 시청자를 위한 배꼽 도둑으로 변신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러브샷’에서 홍인규는 점심 내기를 걸고 진행되는 골프 게임에서 김미현이 이끄는 레전드 팀을 이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홍인규는 게임에 진지하게 임하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거나, 쉴 틈 없는 리액션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홍인규는 세컨샷을 앞둔 이규한을 위해 그림자로 방향을 잡아주며 센스는 물론 수준급 골프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결정적인 순간 “이규한우”를 외치면서 붐과 허경환에게 응징을 당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우를 향한 남다른 애정 때문에 팀에게 찬물을 끼얹은 홍인규는 다시 경기에 집중한 이규한을 위해 리더인 붐 그리고 허경환과 함께 무릎까지 꿇으며 승리를 기원, 골프와 예능감을 둘 다 잡아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세 사공의 끊이지 않는 훈수 속 결승전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홍인규는 “한우 먹을 준비해”라며 당당하게 샷을 쳤지만, 아쉽게 빗겨나가 순식간에 붐 팀의 ‘입 골퍼’로 전락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