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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외신, ‘LG 롤러블’ 호평…“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할 것”


입력 2021.01.12 08:38 수정 2021.01.12 08:3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오포·TCL 제치고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 선점

“기존 폴더블폰과 달리 디스플레이에 주름 없어”

LG전자 롤러블 스마트폰 ‘LG 롤러블’. LG전자 ‘CES 2021’ 프레스컨퍼런스 영상 캡처

LG전자 롤러블 스마트폰 ‘LG 롤러블’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외신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오포가 롤러블폰 시연 영상을 공개했지만, LG 롤러블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롤러블폰이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 오후 10시에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의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을 깜짝 선보였다.


제품 공개 후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는 “LG 롤러블은 화면이 미끄러지면서 표면적을 확장한다”며 “다른 회사들도 롤러블폰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고 오포는 확장 가능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갖춘 콘셉트 기기도 시연했으나, 아직 실험 단계를 넘어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전자가 롤러블폰을 브랜드화했기 때문에 앞으로 LG 롤러블을 보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LG전자가 지난해 9월 15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공개하는 온라인 행사에서 공개한 ‘LG 롤러블’ 티징 영상. LG전자 유튜브 캡처

폰아레나 역시 LG 롤러블이 최초의 상용화된 롤러블폰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출시 시점은 오는 3월로 전망했다.


매체는 LG전자가 폴더블폰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 모토로라, 화웨이와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폰아레나는 “LG전자는 아마도 이번 분기에, 매우 기대되는 롤러블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LG 롤러블은 처음에는 태블릿 같은 경험으로 선보이다가 전통적이고 관리하기 쉬운 스마트폰 크기로 축소된다”고 밝혔다.


이어 “화면은 오른쪽 안팎으로 슬라이드 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갤럭시Z폴드2’와 같은 폴더블폰처럼 부피를 추가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원하는 환경에 접근할 수 있다”며 “특히 LG 롤러블이 폴더블폰에서 볼 수 있는 어색한 디스플레이 주름을 피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LG전자 롤러블 스마트폰 ‘LG 롤러블’.ⓒLG전자

엔가젯은 LG전자가 이번 CES 행사에서 롤러블폰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다루진 않았지만, LG 롤러블이라는 상표명으로 출시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크고 좁은 외부 디스플레이와 넓은 내부 디스플레이를 결합하는 갤럭시Z폴드2와 달리 LG 롤러블의 단일 화면은 작은 태블릿 크기로 확장되기 전에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크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영리한 디자인은 LG 롤러블의 디스플레이가 기존의 많은 폴더블폰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달리 주름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인 내구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엔가젯은 중국 오포와 TCL도 롤러블폰 개발을 진행 중이나, 올 하반기에나 출시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오포와 TCL의 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올해 후반에 2~3개의 (LG 롤러블) 라이벌 롤러블폰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어 “새 전화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면 이제 올해의 야심 찬 새 하드웨어가 어떤 모습일지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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