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규모 펀드 이용 범위 3차 협력사까지 넓혀…최대 20억원, 저금리 대출 지원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협력펀드 이용 가능 협력사 범위를 확대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는 전장보다 1만원(6.76%) 오른 15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LG전자는 상생협력펀드의 지원 대상을 기존 1·2차 협력사에서 3차 협력사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과 함께 조성한 상생협력펀드는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올해에는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지난해 보다 20% 늘어난 총 1000곳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한도는 1차 협력사 10억원, 2·3차 5억원이고, LG전자 협력사들이 모여 결성한 협력회 회원사는 최대 20억원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무이자 자금 400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