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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올해 국내서 240만대 팔린다”


입력 2021.01.25 15:00 수정 2021.01.25 15:0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전작 대비 40%판매량 늘어

조기 출시, 지원금 확대

LG폰 철수에 따른 반사수혜도 예상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을 찾은 시민들이 ‘갤럭시S21’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국내서 24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이 약 2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S20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 대비 40%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전작 갤럭시 S20의 경우 출시 시기가 코로나 확산 시기와 겹친 데에다 가격 및 품질 이슈 등으로 예년 판매가 부진했었다. 그러나 갤럭시S21은 예년 대비 한 달 여 빠른 출시와 전작 대비 낮게 책정된 출고가, 이통사들의 5G 가입자수 확보를 위한 지원금 인상 공세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도 최근 알뜰폰 요금제 가입을 위한 자급제 구매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S21 역시 이 같은 흐름에 편승되며 자급제 수요가 예상 대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일주일간의 사전예약 기간만을 놓고 봤을 때, 이통사 채널을 통한 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큰 차이가 나지는 않으나 자급제 예약 판매량만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산된 국내 시장의 알뜰폰과 자급제 조합의 인기가 지난 아이폰12에 이어 금번 갤럭시 S21의 판매 가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이유로 삼성전자는 자급제 전용 갤럭시S21 울트라 색상 모델을 추가해 출시하기도 했고, 쿠팡 등 이커머스 쇼핑몰에서도 자급제 고객 확보를 위해 갤럭시 S21 구매 관련 혜택을 늘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모델별로는 갤럭시 노트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펜 기능을 제공하는 S21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초반에는 높을 것으로 보이며, 점차 일반 S21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두 자리수 %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LG전자의 사업 구조조정 검토 소식까지 알려지며 국내 양강인 삼성과 애플의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갤럭시S21 출시로 포문을 연 삼성은 향후 다양한 가격대의 폴더블폰 라인업 강화 전략 등을 통해 추가 점유율 확대는 물론 수익성 제고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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