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32조9천억·디스플레이 3조9천억
지속가능경영사무국, CEO 직속 센터 격상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약 38조5000억원을 투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별로 반도체 32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9000억원 수준이다.
메모리는 향후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첨단공정 전환과 증설로 투자가 증가했고, 파운드리도 극자외선(EUV) 5나노 공정 등 증설 투자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퀀컴닷(QD)디스플레이 생산능력(CAPA) 확대와 중소형 신기술 공정 중심으로 전년 대비 투자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사업 경쟁력 개선과 함께 환경적,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의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전사 차원 협의기구인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최고재무책임자(CFO) 주관으로 격상해, 경영 전반의 의사 결정 과정에 지속가능경영을 더 높은 순위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경영지원실 산하에 운영해온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지속가능경영 추진센터로 격상하고 전사 지속가능경영의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사업부 단위에도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설립해 제품 기획에서부터 연구개발(R&D)·마케팅·사후서비스(AS) 등 전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제품과 서비스에 구현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강화를 지속해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