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시중에 4조7500억원 규모의 화폐를 공급했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2021년 설 연휴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4조7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9000억원(15.7%) 감소한 규모다.
설 연휴전 화폐 발행액은 5조183억원으로 1년전(6조1205억원)보다 1조1022억원(18.0%) 줄었고 환수액 역시 2708억원으로 2208억원(44.9%)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이 지난해와 같지만 연휴 기간 중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의 고향 방문 자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으로 순발행액이 전년대비 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