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결과 따라 野 대선후보군 지형도 변화 조짐
'2022 대선 전초전'이라 평가 받는 4·7 재보궐선거 직후 온 정치권이 대선을 위한 판짜기에 돌입하며 한바탕 소용돌이가 휘몰아 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특히 야권의 경우 현재까지 대권 주자로서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후보가 없는 만큼,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야권의 잠재적인 대권 주자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이 거론되어 왔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및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도 잠룡으로 평가된 바 있으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직접 도전장을 던지며 당장의 대권 도전 여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 중 누구 하나 여권 후보들을 제치고 치고 나가는 후보가 없다는 점이다. 한 때 윤석열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대표를 제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 주자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아직 정치 참여 여부를 단정하기도 어려운 윤 총장을 명확한 '야권 후보'로 규정하기에는 애매모호한 측면이 있다는 평가가 많다.
▲결코 가볍지 않았던 학폭 징계, 이재영·이다영은?
프로배구 인기의 중심에 서있던 이재영, 이다영(이상 흥국생명)이 학교 폭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두 선수의 소속팀 흥국생명 배구단은 지난 10일 “이재영, 이다영의 학교폭력 사실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재영, 이다영이 행했던 지난날의 과오가 불러올 후폭풍은 그 규모와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계가족 5인 모임 금지 대상서 제외…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 완화
정부는 15일부터 수도권 소재 식당, 카페,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을 현재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했다. 전국의 유흥시설도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15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은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 지역은 현재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완화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유지된다. 다만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동거 가족이 아니더라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적용하지 않는다.
▲셀트리온, 코로나 변이 맞춤형 치료제 개발 착수
셀트리온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품목 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해 최근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중화능력 시험결과를 확인하고 향후 발생할 변이 바이러스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영국 변이주를 비롯해 남아공 변이주를 항체와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가 바이러스를 저해하는 정도를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렉키로나의 중화능력 시험을 진행했다.
질병청에서는 지난해 렉키로나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6개 유전형 (S·L·V·G·GH·GR) 전체에 대해 중화능력이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현직 남자배구선수 '배XX 송XX 학폭' 폭로→ '하루만에 연락왔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 글이 주작이라고 논란이 된다면 분당차병원에서 수술했던 수술 기록지를 주말이 지나고 첨부하겠다"고 강조하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폭행이 일상이었던 그때의 우리들의 일상은 절대 일반적인 게 아니었음을 이제 와서 고백하려 한다. 어떤 운명의 장난인지 10년이나 지난 일이라고 저도 잊고 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용기 내는 피해자들을 보고 저도 용기를 낸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얘기를 꺼내는 순간 배구계에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웬만하면 제가 누군지 알고 당사자가 누군지 알기 때문에 제가 누군지 소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는 3학년 형들이 집합시켜서 때리고 맞는 게 일상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고교 1학년이었던 A씨는 3학년 선배들에게 노래를 불러보라는 강요를 당했고 이를 거절하자 폭행을 당했다는 것. 급소를 맞은 A씨는 숨을 쉴 수 없었고 응급실로 실려가 고환 봉합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쿠팡,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추진…기업공개신고서 제출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이하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 및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쿠팡은 보통주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 종목코드(Trading Symbol)로 상장할 계획이다.
쿠팡 측은 “이번 IPO와 관련해 국내에서 증권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예정”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권유행위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오·안 공약 경쟁①] "부동산 공급 확대·규제 완화" 한목소리…각론은 '제각각'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정책 경쟁이 점차 구체화되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후보들이 현 시점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역시 '부동산'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상황에서 선거가 열리는 만큼, '부동산 민심'이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 예비후보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공급 확대' 및 '규제 완화'라는 총론에 대해선 한 목소리를 낸 반면, 각론에서는 후보별로 차이가 났다.
공급 규모 먼저 살펴보면, △나경원 예비후보는 연간 7만호씩 10년간 70만호를 △오세훈 예비후보는 5년 간 36만호를 △안철수 예비후보는 5년간 74만6천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본소득 전선③] 전통적 좌파·우파 대립구도 허문다
오는 2022년 치러질 차기 대선의 최대 전선은 후보자들의 '양극화 해소' 방안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물론 양극화 현상은 이전 정부부터 극복해야할 과제로서 새삼스러운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한 자산 양극화 심화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며 국가의 명운이 달린 시대적 과제가 됐다.
먼 미래의 이야기로 생각됐던 기본소득이 화두가 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난해 실시된 가구당 10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계기가 됐다. 비록 한시적 조치였으나, 조건 없는 전 국민 현금성 지급을 경험하면서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커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기본소득을 '보편적 복지' 개념으로 접근, 주로 좌파진영에서 논의가 진행돼왔다. 기본소득 도입을 당론으로 삼고 있는 기본소득당이나 시대전환이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을 통해 원내에 진입한 것이 그 사례다. 복수의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이나 정의당 지지층에서 기본소득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