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
전국에서 서비스업 생산 일제히 감소
서울만 금융·보험업 활황 덕에 증가세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주식과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거래가 늘며 나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부산, 울산 등 4개 시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통계청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광공업생산은 전국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서울(-10.8%), 부산(-9.4%), 대구(-6.4%)는 의복·모피, 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으나, 세종(10.8%), 광주(9.1%), 충북(2.7%), 경기(1.3%)는 전기장비, 화학제품, 전자부품·반도체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일제히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서울(0.9%)은 금융·보험업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으나, 인천(-11.5%), 제주(-9.4%), 강원(-5.1%)은 운수·창고, 도소매, 숙박·음식점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소비(소매판매)는 전국적으로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경기(0.6%), 경남(0.5%)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으나, 제주(-32.7%), 서울(-11.7%), 인천(-10.2%)은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건설 수주는 전국에서 주택, 공장·창고, 철도·궤도 등의 수주가 늘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광주(-47.0%), 세종(-33.7%), 대구(-27.5%)는 주택, 도로·교량 등의 수주가 줄어 감소했으나, 경남(109.8%), 대전(102.9%), 울산(89.9%)은 주택, 토지조성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했다.
수출(통관기준)은 메모리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프로세스·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늘어 전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부산(-16.4%), 울산(-13.2%), 전남(-10.6%)은 승용차, 기타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으나, 대전(28.6%), 충북(28.3%), 광주(17.0%)는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의약품, 프로세스·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고용률은 20대, 30대, 40대 고용률이 내려 전국이 전년 동기 대비 1.4%p 하락한 60.0%를 기록했다. 전북(1.0%p), 대전(0.5%p) 고용률은 상승했으나, 강원(-2.2%p), 경기(-2.2%p), 울산(-1.8%p)의 고용률은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전국이 농산물,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충남(0.8%), 인천(0.7%), 경남(0.7%)은 농산물,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으나, 경북(0.0%), 광주(0.1%), 부산(0.1%)은 석유류, 공공서비스 등이 내려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