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개 시 주요 행정동서 모든 행정동으로 확대
지난해 농어촌 LTE 품질 저하…엄격 평가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5세대 이동통신(5G)과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5G는 올해 넓고 촘촘한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평가 대상지역을 전체 85개 시의 주요 행정동에서 모든 행정동으로 확대한다.
이용자가 일상 속에서 실제 체감하는 5G 품질을 더욱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주요 다중이용시설 외에도 고속철도(KTX·SRT) 전 구간과 지하철 전 노선(경강선·경의중앙선 등 수도권 외곽 노선 포함)으로 평가 대상을 확대한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주요 주거지역과 대학교 주요 건물 실내 등 이용자의 일상과 밀접한 시설도 평가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간결과는 오는 8월 발표하고, 하반기 종합결과 누적치는 12월~내년 1월 사이로 나눠 연 2회 발표한다.
LTE 서비스는 지난 1월 기준 5190만 회선으로 여전히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주요 서비스인 만큼 통신사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LTE 품질이 저하된 농어촌 지역을 포함하해 전국을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시행 중인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평가의 대상은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 등을 고려해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평가 대상에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이 포함됐다면, 올해는 여기에 넷플릭스, 웨이브가 추가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동영상 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부가통신서비스별 특성을 반영하는 평가방법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연 2회 통신서비스 품질평가가 보다 촘촘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민 체감품질을 향상시키고 5G 기반 위에서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발전시킬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통신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기술이 발전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가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