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씨티은행, 지난해 순익 1878억...전년비 32.8%↓


입력 2021.03.30 17:17 수정 2021.03.30 17:18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총수익 1조2271억원

한국씨티은행의 손익계산서 표 ⓒ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조2271억원의 총수익과 18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총수익은 8.3%, 당기순이익은 32.8% 감소했다.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20.06%로 전년동기대비 0.50%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도 19.19%로 같은기간 0.43%p 올랐다.

총수익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환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수익 증가와 개인 자산관리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본점 건물 매각 관련 1회성 요인 제외 시 총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수준이다.


비용은 디지털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793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은 같은기간 0.9% 감소한 1765억원을 기록했다. 씨티은행측은 “코로나19 관련 선제적인 추가 충당급 적립에도 불구하고, 여신 건전성의 전반적인 개선에 힘입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말 고객대출자산은 개인신용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24.7조원이다. 예수금은 요구불예금 유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27.3조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총자본이익률(ROE)은 0.35% 및 2.99%를 차지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지난해 기업금융그룹에서는 전체적인 고객 수익 및 거래 규모가 증가했고, 소비자금융그룹은 자산관리부문에서 창립 이래 최대의 성장을 기록하했다”며 “신용카드 부문은 브랜드 카드 출시를 통해 고객기반 확장을 위한 견고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이어 “올해는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차별화와 디지털화,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강화 및 활력 있는 조직문화 형성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