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4/28일(수) 코로나19 종합] 신규 확진자 775명…백신 이상반응 4건 첫 피해보상


입력 2021.04.28 18:24 수정 2021.04.28 18:25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80대 여성, 백신접종 후 3시간 만에 사망 신고…인과성 미확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75명 늘어 누적 12만673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35명→797명→785명→644명→499명→512명→775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412건이다. 사망 신고는 6명 늘었다. 사망자는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으며 90대가 1명, 80대가 5명이었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을 보유한 80대 여성은 지난 23일 백신을 맞은 지 3시간 만에 숨졌다. 기저질환을 가진 80대 남성도 접종 당일인 지난 26일 6시간 만에 사망했다.


지난 24일 백신을 맞고 27일 숨진 80대 여성과 16일 접종 후 25일 사망한 80대 남성에 대해서는 기저질환 보유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의 사망과 접종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10건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8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명이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4건이 늘었다.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였다.


나머지 392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응급처치실로 이송된 접종대상자 진찰 훈련.ⓒ사진공동취재단

한편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신고된 이상반응 가운데 분석이 끝난 9건 중 4건에 대해 처음으로 피해보상이 결정됐다.


보상이 결정된 4건 중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 접종 사례다. 모두 접종 후 발열·오한·근육통 등으로 치료받은 '경증' 사례들로 확인됐다.


보상신청금을 기준으로 보면 모두 '소액심의'(30만원 미만) 대상으로, 진료비·간병비 신청 사례였다. 그 외 '정규심의'(30만원 이상) 4건과 소액심의 1건은 기각됐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백신접종 개시 후 두 달여 만에 처음 열린 보상심의 안건이 9건에 그친 데 대해 "현재 추가로 들어온 (보상신청이) 300건 정도여서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서류가 완비된 것이 10% 정도"라며 "5월 심의에서는 몇백 건 정도를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1조에 근거해 국가예방접종 후 불가피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한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보상을 신청하면 질병관리청은 120일 이내에 보상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보상 가능한 부분은 진료비(본인부담금), 간병비(입원진료시 하루당 5만원), 장애일시보상금, 사망일시보상금 및 장제비 등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하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