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상속세' 역대급 12조, '이병철 상속세'의 680배
삼성전자[005930]는 28일 "유족들은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032830], 삼성전자, 삼성물산[028260] 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속세 납부액"이라며 "지난해 우리 정부의 상속세 세입 규모의 3∼4배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의 상속재산가액은 18조9천63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지분을 전부 상속인들이 물려받는다면 상속세액은 11조400억원이다. 선대와 비교하면 이번 '이건희 상속세'는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고지액 176억원의 무려 680배에 달한다.
▲오늘(29일) 오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이성윤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나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가 29일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차기 검찰총장 후보 3~4명을 추려낼 예정이다. 기소 여부 등 온갖 관측과 전망에도 여전히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이 지검장을 대신할 것이라는 다른 주자들의 급부상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앞서 법무부는 국민 천거를 받은 인사 14명의 명단과 기초 자료를 추천위에 넘겼다. 이들 가운데 3명 정도가 추천위의 검토를 거쳐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되고, 박 장관은 검찰총장에 가장 적합한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이 지검장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될 지 여부다. 박 장관이 이미 차기 검찰총장 요건으로 "국정철학의 상관성"을 언급한 만큼 그동안 정치적 의혹 수사에서 정권과 코드를 맞춘 이 지검장은 무난하게 추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이상반응 4건 첫 피해보상 결정…AZ 3건·화이자 1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신고된 이상반응 가운데 분석이 끝난 9건 중 4건에 대해 처음으로 피해보상이 결정됐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피해보상이 신청된 이상반응 사례와 백신접종 간의 인과성 및 보상 여부를 검토했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개시된 이래 피해보상 전문위원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 9건을 심의해 4건을 인정하고 5건을 기각했다. 이번 심의에 오른 전체 9건 중 8건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 접종 사례였다.
▲이르면 오늘 '누적 300만명'…격리면제, 접종률 제고에 도움되나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서는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더라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의심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 조처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격리면제 조처는 다음 달 5일부터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는 280만5천870명으로, 여전히 전국민 대비 5.4%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만, 전날 하루 접종자는 21만7천908명으로, 지난 2월 26일 접종 시작 이후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르면 이날 중 '4월 300만명'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오늘 본회의…與, 법사위원장 선출 강행할듯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본회의에서 신임 법제사법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법사위원장 후보로는 3선 박광온 정청래 의원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때문에 '여당몫 법사위원장'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