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외 13명’에서 ‘삼성생명 외 14명’으로 변경
법정 상속비율대로 분배…홍라희 관장 2.30% 보유
삼성전자는 30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이건희 외 13명에서 삼성생명 외 14명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변경 사유는 상속으로, 변경 전 최대주주인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에 의한 주식 상속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이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전자 주식은 총 보통주 2억4927만3200주(지분율 4.19%)와 우선주 61만9900주였다.
유족들은 이 회장 보유 삼성전자 주식을 법정 상속비율로 분배했다. 부인인 홍라희 관장이 9분의 3인 8309만1067주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세 남매가 각각 9분의 2인 5539만4044주씩 상속받았다.
이에 따라 오너 일가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홍라희 리움 관장이 0.91%에서 2.30%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0.70%에서 1.63%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0%에서 0.93%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0%에서 0.93%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