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손영섭 비비안 대표 " 체질 개선 성공…새로운 미래 그릴 것"


입력 2021.08.23 09:25 수정 2021.08.23 09:26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자사몰·오픈마켓 온라인 매출 급성장

ⓒ비비안

손영섭 비비안 대표이사는 23일 "취임 후 지난 1년의 시간이 변화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앞으로의 1년은 알찬 열매를 맺기 위한 힘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 기념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지난해 취임 후 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신규사업부를 신설하고 유통 채널 확장을 위해 영업 조직을 세분화하는 등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특히 백화점, 온라인, 홈쇼핑,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비비안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대기 473.8% 증가한 13억9322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4억6013만원으로 117.8%늘어 흑자전환했고, 매출액도 1001억1055만원으로 3.7% 뛰었다.


지난해 리뉴얼한 자사몰 '비비안몰' 매출 또한 1년 전보다 급성장했고 11번가, 옥션 등 오픈마켓의 온라인 매출 역시 대폭 늘었다. 홈쇼핑 부분은 '마이핏(MY FIT)', '바바라1926' 등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들의 판매호조로 작년 2분기 대비 35% 가까이 올랐다.


손 대표는 "신규사업부를 신설해 '나나핏(VIVIEN NANAFIT)'과 '그라운드 브이(Ground V)' 등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며"비비안 최초로 M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란제리를 넘어선 라이프 캐주얼 웨어를 론칭해 기존 비비안 관념의 틀을 과감히 깼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비비안 임직원들의 굳은 의지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지난 1년이 앞으로의 1년을 만들고 더 나아가 새롭게 성장할 비비안의 미래를 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영섭 대표는 지난 1993년 남영나이론으로 입사해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의 상품기획과 디자인 총괄을 거쳤다. 이후 비비안 브랜드 총괄까지 역임하다 지난해 7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