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7, 평평한 측면 ‘루머’였다…화면 커지고 성능 ‘업’

‘둥근 테두리’로 화면과 부드럽게 연결돼 일체감 높여

화면 20% 커지고 충전 속도 33% 개선…출시일 미정

애플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애플

애플이 신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을 공개했다. 세간에 떠돌던 루머와 달리 평평한 측면이 아닌 둥근 테두리로 마감됐다. 화면과 테두리가 부드럽게 연결돼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스티브잡스극장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13’과 함께 애플워치7을 공개했다.

애플워치7은 화면이 전작보다 커지고 충전 속도가 빨라졌으며 성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화면은 전작 대비 약 20% 커졌고 테두리는 약 40% 얇아졌다.

애플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애플

사용자환경(UI)도 최적화했다. 전작보다 화면에 약 50% 더 많은 텍스트를 표시할 수 있다. 더 큰 글꼴 크기와 새로운 쿼티 키보드 입력 등을 제공한다.

화면은 실내에서 손을 내리고 있을 때 화면이 이전보다 70% 더 밝아져 가시성이 좋아졌다.

내구성도 강화됐다. 새롭게 설계된 전면 크리스털을 탑재했다. 전작 대비 50% 이상 두꺼워져 외부 충격으로 인한 균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P6X 방진 등급과 WR50 방수 등급을 갖췄다.

애플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애플

충전 속도는 전작 대비 33% 더 빨라졌다. 45분 만에 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8분 충전으로 8시간 수면 측정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1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워치OS 8’은 애플워치 시리즈7의 커진 디스플레이에 맞춰 설계된 워치페이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새로운 모듈러 페이스는 커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2개의 큰 정보 창을 보여준다. 새로운 마음 챙기기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수면 중 평균 호흡수 측정’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제품은 ▲티타늄 ▲스테인리스 스틸 ▲100% 재활용 가능한 알루미늄 등 3가지 소재로 제작됐다. 색상은 ▲그린 ▲블루 ▲프로덕트 레드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등 5종이다. 밴드는 이전에 출시된 모든 애플워치와 호환된다.

애플은 애플워치7의 정확한 출시일을 밝히지 않고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라고만 했다. 가격은 399달러(약 47만원)부터 시작한다.

애플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