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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이 찾은 아이폰13, '프로'가 대세…지원금 최대 '45만원'


입력 2021.10.08 12:33 수정 2021.10.08 12:35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8일 아이폰13 국내 정식 출시·개통 시작…새벽배송 등 혜택 다양

'프로' 모델 인기 압도적…시에라블루·핑크 등 신규 컬러 인기

KT, '미니' 공시지원금 최대 45만원…나머지는 최대 20만원대 지원

애플의 아이폰13시리즈 모델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스토어 지하에 진열된 모습.ⓒ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8일 애플 새 스마트폰 '아이폰13'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면서 이동통신3사가 개통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새벽배송, 비대면 개통 행사, 애플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로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통사 사전예약 결과 고객 절반 이상이 아이폰13 프로를 구매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사전예약 고객 대다수가 2030세대의 젊은 고객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한 아이폰 13 시리즈가 T다이렉트샵에서 1차 예약 판매 물량이 9분만에 마감되고, 2차 예약 시에도 일부 인기 모델은 5분만에 완판됐다.


SK텔레콤은 1차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새벽 배송ᆞ당일 택배를 시행, 출시일인 8일 바로 단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차 예약 구매 고객에게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단말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이폰 13 시리즈를 구매 혜택으로 SK텔레콤은 ▲에어팟 프로ᆞ맥세이프 듀오 충전기ᆞ아이맥ᆞ맥북에어ᆞ아이패드 프로 등 애플 제품 ▲아이폰 정품 액세서리 할인권 ▲‘0 X 모베러웍스’ 한정판 굿즈 ▲최대 100만원 할인 구매 등을 준비했다.


KT 역시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선착순 1000명 한정으로 예약을 진행한 ‘미드나잇배송’이 시작 30분만에 마감됐다. 미드나잇배송은 공식 출시일 8일 0시부터 1시간 내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KT는 아이폰13 출시와 함께 아이폰 마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다. ▲에어팟 프로를 무료로 제공하는 ‘에어팟 초이스’ ▲1년 뒤 새 아이폰으로 부담없이 교체할 수 있는 ‘아이폰13 구독’ ▲애플 주변 기기를 모두 케어해주는 ‘아이-투게더(i-together)’ 보험을 8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공통 혜택으로 ‘에어팟 팩’과 ‘구독콕’을 선보였다. ‘에어팟 팩’은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VAT 포함)’ 이상 요금제 고객에 제공하는 ‘카테고리 팩’ 혜택 중 하나로,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유선 충전 모델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구독콕은 U+멤버십 VIP 등급 이상 고객 대상 ‘밀리의서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제휴 혜택 중 1종을 매월 구독 형태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이폰13 출시 전날인 지난 7일 비대면 개통행사도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아이폰13 레벨업 페스타’ 론칭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특히 애플기기 관련 IT 크리에이터 ‘방구석리뷰룸’, ‘에디터H(디에디트)’, 팝아트 작가 ‘샘바이펜’을 초청해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LG유플러스가 개최한 비대면 DKDLVHS13 론칭 행사 진행 후 아이폰13 새 제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방구석리뷰룸, 에디터H, 샘바이펜.ⓒLGU+
 아이폰13 '프로' 예약 고객이 50% 이상…KT, 미니 모델에 공시지원금 최대 '45만원'
SKT 모델이 아이폰13 시리즈 모델을 홍보하고 있다.ⓒSKT

아이폰13 시리즈 가운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은 아이폰13 프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아이폰13 프로가 전체 예약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아이폰13 프로·아이폰13 프로맥스는 신규 출시된 시에라블루 색상이, 아이폰13ᆞ아이폰13 미니는 핑크와 스타라이트 색상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KT 역시 온라인 사전예약 결과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모델은 아이폰13프로(50.8%)이며 그 다음 많은 선택을 받은 모델은 13프로맥스(19.4%), 13(16.8%), 13미니(12.9%)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색상은 ‘시에라블루’(34%), ‘그래파이트’(19%), ‘핑크’(14%) 순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남성, 여성 모두 시에라 블루를 제일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색상은 남성의 경우 ‘그래파이트’이고 여성은 ‘핑크’였다.


아이폰13, 아이폰13미니 두 모델에서 가장 많이 선택한 메모리 용량은 ‘128기가바이트(GB)’였으며 13프로와 13프로맥스는 256GB가 인기가 높았다.예약 신청자들의 연령대는 2030세대가 80.6%를 차지해, 젊은 세대에게 아이폰13 시리즈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공시지원금은 이통사와 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크다.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지원하는 곳은 KT로, 사전예약 이후 아이폰13 미니만 공시지원금을 파격적으로 상향했다. KT는 아이폰13 미니 모델에 최저 23만6000원에서 최대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한다. 나머지 기종은 8만5000원에서 최대 24만원까지 나온다.


SK텔레콤은 아이폰13 시리즈 공시지원금으로 최저 5만3000원에서 최대 13만8000원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최저 8만4000원에서 최대 22만9000원까지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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