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3분기 오피스텔 동향 조사 결과 발표
중형 이상 상승폭 두드러져…85㎡초과 4.33% 상승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대체재인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려 오피스텔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3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오피스텔이 2분기 대비 1.14% 올라 전분기(0.4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 매매동향을 보면 전국은 전분기 0.37%에서 0.99%로 0.62%p 올랐다. 수도권(0.43%→1.14%), 서울(0.07%→0.74%), 지방(0.12%→0.34%) 또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인천의 경우 서구와 부평구 등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해 3분기 들어 2.31%가 올랐다. 경기는 수원 영통과 용인 기흥,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부천과 오산시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21% 상승했다.
아파트 대체 수요가 몰린 탓에 중형 이상 오피스텔이 더 많이 올랐다. 전국 규모별 매매 가격을 보면 40㎡이하는 0.29%, 40㎡초과 60㎡이하는 1.54%, 60㎡초과 85㎡이하는 2.91%, 85㎡초과는 4.33% 상승해 크기가 클수록 상승률도 높았다.
전세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전셋값은 0.94% 올라 전분기(0.42%) 대비 오름폭이 2배에 달했다.
서울의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0.74%, 인천이 1.90%, 경기가 1.21%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 전셋값도 2분기 0.45%에서 3분기는 1.09%로 오름폭을 키웠다.
월세가격도 상승했다. 전국의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3분기 들어 0.54% 올라 2분기(0.19%)의 3배 조금 안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