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6일 '인베스터스 포럼' 온라인 개최…미래 비전 공유

16일 온라인 방식 개최…국내외 투자자 대상

뉴 디지털 시대 삼성 파운드리 리더십, 삼성 OLED 등 주제로 발표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6일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기술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온라인으로 '삼성전자 2021 인베스터스 포럼(Investors Forum)'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베스터스 포럼은 삼성전자가 해마다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을 초청해 뉴욕, 홍콩, 싱가포르, 서울 등지에서 개최하는 비공개 기업설명회(IR)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디스플레이 ▲모바일 ▲네트워크 등 투자자 관심도가 높은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메모리의 경우 '삼성의 메모리 솔루션 혁신과 향후 10년간 지속가능한 성장 비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파운드리 분야의 주제 발표는 '뉴 디지털 시대의 삼성 파운드리 리더십'이다.

앞서 지난 5월 삼성전자는 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올라 미국에서 제 2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 후보지들을 둘러본 뒤 최종 조율할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 된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함께 새로운 IT 시대로의 경주'가 발표된다.

모바일은 '개방성을 기반으로 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주제로 삼성 갤럭시의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유기적인 사용 환경에 대해 소개한다. 네트워크는 '미래의 네트워크를 재정의하는 삼성'가 주제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발표 다음날 IR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내용과 슬라이드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