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국원자력연구원 찾아 "탈원전은 망하러 가자는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연구원 및 노조, 카이스트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김영식·이영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를 찾았다.
시설을 모두 둘러본 윤 후보는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과 윤선광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소속 원자력공학 박사과정, 한국원자력연구원 노조 김형규 지부장 및 카이스트에서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조재완 녹색원자력학생연대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문 정부가 임기 내 주요 정책으로 추진했던 탈원전 정책을 정면으로 겨냥해 비난했다.
그는 "작년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원전 실태를 알게 됐다"며 "조금만 들여다보면 환경이나 에너지, 국가 산업 정책과 교육 면에서 얼마나 황당무계한 정책인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 개탄스러운 정부의 정책이고, 평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는 이 정권의 파렴치에 대해 왜 이들이 그렇게까지 했는지 조금씩 알아나가게 됐다"며 "공정과 상식을 내동댕이치는 정권을 보며 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분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30대 군 출신 워킹맘 조동연 영입…송영길과 투톱 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민주당이 취약한 2030과 여성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조 위원장은 1982년생 여성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해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 연합사,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17년 동안 복무했다.
경희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예일대 월드펠로우, 메릴랜드대 컬리지 파크 국제개발 및 분쟁관리센터 방문학자로 수학했다.
2020년부터는 서경대학교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에 취임해 국내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한미 동맹재단 자문위원,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수정 "이재명 교제살인 변론 보도에 윤석열 선대위 합류 결심"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합류 결심의 배경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서울 암사동 모녀 살해 참극' 조카 변론을 지목했다.
이수정 교수는 2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교제살인 사건에 대한 보도가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를) 결심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06년 모녀를 십수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조카를 변론하면서 '심신미약'을 내세워 감형을 시도했으며, 최근 이 사건이 쟁점으로 부각하자 이를 '데이트 폭력'이라 표현해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 이 교수는 여성정책과 관련해 앞으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 “미 연준 테이퍼링, 오미크론 변이 최대 변수”
코로나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9일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자료를 통해 시장에서는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과 관련해 당분간 신종 변이 관련 상황 전개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고용과 물가 지표, 파월 연준 의장 청문회 발언 등이 향후 향방을 가를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JP 모건 등은 지난주 후반 빠르게 부각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테이퍼링 가속화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는 일정 시간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UBS 등의 투자은행(IB)은 신종 변이 출현으로 단기적으로 연준 등이 비둘기파적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공급병목현상 심화 가능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으로 평가했다.
▲장영하 "박철민, '이재명 최측근' 김현지에게 돈 건넸다고 확인"
과거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총 20억원을 전달했다고 폭로한 성남국제마피아파 출신 박철민씨가 문제의 돈을 건네받은 여성으로 김현지 전 경기도 비서관을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영하 변호사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단대동 소재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조폭 뇌물설'을 뒷받침하는 취지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옥중의 박씨는 김진태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이 제시한 김현지 사진을 보자마자 '내가 이재명 측에 전달하는 돈을 받아간 것은 이 사람'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이어 박씨가 김 전 비서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만나 돈을 건넨 구체적인 장소로,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궁전프라자3(2015년 6월경)과 수내동 양지보도육교 인근 벤치(2016년 1월경, 2018년 6월경) 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철민씨가 김 전 비서관과 3차례 걸쳐 접촉할 당시 그의 인상착의에 대해 아는 바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레(12월 1일) 말씀 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