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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정권교체 넘어선 삶의 교체…통합 지도자 나와야"


입력 2025.02.24 22:40 수정 2025.02.24 22:40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다음 대통령 임기 단축…이재명에 강력히 얘기할 것"

"탄핵 기정사실 되면 제 역할 분명히 말씀드리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자신이 내세우는 2025년에 조기대선 키워드에 대해 "국민의 삶 교체와 통합"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국민의 삶의 교체,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지도자 이런 것들이 개헌과 함께 이번 대선에서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저는 두 가지를 더 말씀드리고 싶다. 첫 번째는 삶의 교체다. 정권교체를 넘어선 삶의 교체다. 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당이다. 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그런 분들 우리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삶의 교체를 이루는 유능한 진보정당이 돼야 되겠다 하는 게 첫 번째"라며 " 두 번째는 통합이다. 지금 이런 상태로 정치판이 흘러갔을 때 내전에 가까운 그런 일들이 탄핵인용이나 대선 결과에 따라서 나타날 수 있는데 그때 정말 아우르는 통합을 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가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국민의 삶의 교체 그리고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지도자 이런 것들이 개헌과 함께 이번 대선에서 만들어졌으면 하고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28일)만남에서 다음 대통령의 임기 단축에 대해 강력히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3년(2022년) 전에 당시 이재명 후보하고 제가 연대를 하면서 5가지 항에 대해서 서로 간의 의견을 같이 하고 서명까지 했는데 그 첫 번째가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이미 임기 단축까지도 함께 약속을 해서 그때는 지방선거와 맞추기 위해서 1년 임기 단축을 얘기했는데 저는 이번에는 오히려 잘됐다. 다가오는 3년 뒤에 총선과 대선을 함께 맞추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지난번에도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때에 대한 약속이행 또 앞으로 할 것에 대해서도 또 분명히 이야기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지금 현행 헌법은 개헌을 할 당시의 대통령에게는 적용이 안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2년 임기를 단축해서 다음 번 총선하고 대선을 맞춘다면 그 대통령은 다음 대선에는 나오지 못한다. 지금 나라가 아주 혼란스럽습다. 이런 상황에서 살신성인하고 자기 임기를 단축하는 희생을 해서라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최근 이 대표가 당 정체성을 중도·보수라고 설정한 데 대해 "민주당은 유능한 진보라는 것이 민주당의 저는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사람을 중시하는 정당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갖고 있는 정체성은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해야 되겠다. 그리고 중도 확장이라든지 선거 전략으로서 이것은 필요하겠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그 핵심이 변해서는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조기 대선과 관련한 행보에 대해 "탄핵이 기정사실화 돼 가는데 기정사실이 되면 제가 할 역할을 분명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의 최근 비이재명계 대권주자들과의 통합행보에 대해 "정권교체를 꼭 해야 되겠는데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꼭 해야 되겠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목소리나 일극체제가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를 조화롭게 끌어안는 것이 민주당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며 "그래서 시작은 괜찮다. 그렇지만 앞으로 더 많은 그런 통합 행보와 또 다양한 목소리를 끌어안고 토론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비명계 대권주자들과의 연대와 관련해 "연대라기보다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와 새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대화하고 뜻을 나누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모두 편하게 얘기 나눌 수 있는 상대"라고 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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