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6만1096대 36.3%↓, 수출 7만1673대 254.3%↑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큰 폭의 내수판매 감소에도 불구, XM3 등 수출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6만1096대, 수출 7만1673대 등 총 13만276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내수판매는 36.3% 감소했으나 수출이 254.3% 늘면서 전체 판매실적은 14.3% 증가했다.
르노삼성의 12월 판매는 내수 7162대, 수출 5556대 등 총 1만2718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10.6% 감소했으나, 수출은 452.3% 늘면서 전체적으로 41.1% 증가했다.
12월 내수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중형 SUV QM6는 3987대 판매되며 연말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2022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유럽 시장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XM3는 12월 내수 시장에서도 2450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XM3의 12월 판매 대수 중 엔진 타입으로는 경제적이면서 실용적인 1.6 GTe 모델이 73.5%, 트림 별로는 고급형인 RE 트림이 약 65%를 차지했다.
지난 해 내수 시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전체 판매 실적은 SUV 라인업이 이끌었다. QM6, XM3, 르노 캡처 등 SUV 모델이 5만5536대로 전체 판매 대수의 90.9%를 차지했다. 세부 모델로는 QM6 LPe가 2만3732대로 지난 해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고, QM6 GDe(1만3869대), XM3 1.6 GTe(9600대), XM3 TCe 260(6935대) 등이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12월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4229대를 비롯해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324대, 르노 트위지 3대 등 총 5556대를 기록했다.
연간 수출 실적은 XM3가 총 5만67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39.7% 증가했으며, QM6도 1만3990대로 5.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은 올해도 검증된 품질 경쟁력과 빠른 고객 인도를 통해 주력 차종인 SM6, QM6, XM3 등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