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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빌릴 머리라도 있어야"…李, 보수 심장 포항서 尹 '난타'


입력 2022.02.28 13:38 수정 2022.02.28 13:49        데일리안 포항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포항시청 광장 유세서 '유능한 李 vs 무능한 尹' 강조

"국정 모르는 게 자랑 아냐…빌릴 머리라도 있어야"

청렴함도 강조…"난 유일하게 감옥 안 간 성남시장"

박태준 치적 강조하며 보수 표심 호소…"참 존경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경북 포항 남구 포항시청 광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을 9일 남겨둔 28일 경북 포항을 찾아 '유능한 이재명 대 무능한 윤석열' 프레임을 부각하는 동시에 고(故)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을 치켜세우며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 표심에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 남구 포항시청 광장 유세에서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과 관련해 "포스코 지주사를 어디에 두느냐로 마음 고생 많이 하셨죠"라며 "제가 2월 전부터 수도권에 있는 준공공기관·공기업·공공기업, 다 지방으로 내려 보내야 한다고 했는데, 지방에 있는 걸 도로 싸 짊어지고 서울로 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 최소한 이런 부분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박태준 전 회장을 개인적으로 참 존경한다"며 "포항제철도 걸출한 경영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이어 "포스텍(포항공대)도 (박 전 회장의) 결단 아니냐. 다른 데(기업)는 돈을 모아 쟁이느라 그런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며 "같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도 요리사와 음식점마다 맛이 다르듯이 결국 리더의 몫"이라고 했다.


그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남부수도권 구상' 실현 의지도 거듭 드러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전남·광주, 제주를 묶어 남부수도권으로 거대한 하나의 경제 벨트를 만들어야 한다"며 "싱가포르처럼 독립적 경제 벨트로, 자율권을 가진 독립적인 또 하나의 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재차 리더의 자질과 역량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똑같은 조선인데 선조는 외부의 침략을 허용해서 수백만 백성이 죽었다. 정조는 조선을 부흥시켰다"며 "이게 리더의 자질과 역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모르는 게 자랑이 아니다. 머리를 빌리려고 해도 빌릴 머리라도 있어야 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정조준 했다.


그는 또 자신이 '청렴한 대선 후보'라는 점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그는 "성남시 공무원들은 부정부패로 전국적으로 유명했다"며 "(역대 성남)시장은 예외 없이 전원 감옥으로 갔다. (그러나) 저는 유일하게 감옥 안 간 시장"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노인 기초연금 월 10만원 인상(40만원), 소득발생자 국민연금 감액제 및 부부 감액제 폐지, 어르신 일자리 80만개에서 140만개로 확대, 어르신 맞춤형 주택 공급, 어르신 공유주택 확대 등 어르신 공약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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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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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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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렌치뷰 2022.02.28  03:06
    이재명,,, 이 사람은 자기 안방 금고에 쌓아둔 본인의 돈이라면 지금처럼 돈을 여기저기 마구 퍼주겠단 얘기를 저렇게 쉽게 떠들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마치 표를 돈으로 환매하려는 태도가 마냥 역겹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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