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 뉴딜 기반으로 5G 확산에 앞장서
2028년~2030년 목표로 6G 상용화 준비 중
"50배 빠른 속도와 지상에서 10km 상공까지 커버리지 확장"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장관이 오는 2028년 이후 6세대 이동통신(6G)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임혜숙 과기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전시회 'MWC 2022'의 장관 프로그램에서' 모바일 부문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임혜숙 장관은 “향후 5세대 이동통신(5G) 진화를 통한 폭발적인 연결성 확대는 이용자 개개인의 자유, 창의성을 증대시키고, 나아가 웹 3.0으로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5G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약 2년 빠르고, 상용화 4년이 채 되기 전에 전세계 가입자 10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장관은 "한국도 그동안 5G 확산에 앞장서 왔다"며"지난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이후 지속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품질을 높이려고 노력한 결과, 글로벌 조사기관에서 속도, 커버리지 평가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한국의 빠른 5G 확산 배경에는 ‘디지털 뉴딜’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디지털 뉴딜 일환으로 5G 혁신을 이끌고자 노력했던 사례로 5G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대역을 백홀로 사용하는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로컬 5G인 수요기관 맞춤형 5G(이음 5G) 확산, 농어촌 5G 공동 망 서비스 등을 꼽았다.
과기부는 이러한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5G 이후 차세대 네트워크인 6G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임 장관은 “2028년에서 2030년 사이 상용화를 목표로 6G 시대에 대한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며”미래 6G 시대는 지금보다 50배 빠른 속도, 지상에서 10킬로미터(km) 상공까지 확장된 커버리지 등이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더욱 고도화된 AI와 보안기술이 네트워크와 결합해 성공적인 디지털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네트워크의 진화는 디지털 대항해 시대를 꿈꾸게 한다”며”앞으로 우리는 미래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혁신 디지털 기술과 함께 가상융합공간 세상에서 디지털 대항해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