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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프랑스어로"…'보이루=여혐' 주장하던 논문 철회되자 윤지선 강사가 보인 반응


입력 2022.03.08 09:00 수정 2022.03.08 08:57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보겸 페이스북

유튜버 보겸의 유행어 '보이루(보겸+하이루)'가 여성 혐오 단어라고 주장한 윤지선 강사의 논문이 철회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강사는 "반여성주의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논문 철회 사태로까지 번진 것"이라며 불복의 뜻을 밝혔다.


윤 강사는 8일 트위터를 통해 논문 철회 통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자신을 비판한 한 트위터 이용자의 글을 공유하며 "그 논문이 당신 같은 여성 혐오자들의 언어와 행태를 기록하고 분석한 것인데 반여성주의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논문 철회 사태로까지 번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대(가톨릭대학교) 윤리위의 수정 전 각주 연구 변조 판정을 뒤집고 논문 철회 명령에 불복해 법적으로든 끝까지 싸울 것이고 역사에 이 추한 반여성주의 사례를 반드시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강사는 "한국어로 (논문 작성이) 막히면 영어, 프랑스어로 연구 가능한 학자의 역량을 쉽게 폄하하지 말지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한국연구재단이 학술지평가 심의를 거쳐 해당 논문 철회 및 해당 저자의 일정 기간 논문투고 금지를 포함한 관리 지침상의 행정조치를 취할 것을 소관 기관인 철학연구회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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