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참여해 정권교체 이룩해 달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기격리 국민께서는 지금 바로 주소지 관할 투표소를 향해 나서 반드시 참여해 정권교체를 이룩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9일 오후 6시 7분께 본인 페이스북에 "코로나로 국민의 헌법적 권리인 참정권이 침해받아서는 절대 안 된다"며 "코로나 확진, 자기격리 국민께서는 7시 반까지 투표소에 도착하셔야만 투표가 가능하다"고 적었다.
우선 그는 "시간 제한과 여러 제약으로 투표에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투표로 심판해주시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투표권 행사에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정권교체를 이룩해 달라"고 피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택에 머물면서 지속해서 유권자와 지지자를 향해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오직 투표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투표하면 바뀐다. 투표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오후 1시께에도 윤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대선 투표시간이 몇 시간 남지 않았다. 현재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투표율 때문에 민의가 왜곡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20대 대선 투표율은 75.6%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기준으로 지난 19대 대선보다 2.9%p높은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후 6시부터 7시반까지 투표를 하면 된다.